500억 이상 대형사업 설계검토 민간 안전전문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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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이상 대형사업 설계검토 민간 안전전문가 참여
  • 김미애 기자
  • 승인 2025.04.16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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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시범사업 도입…건설안전기술사 등 자문 확대

[오마이건설뉴스]앞으로 공공시설물의 설계검토를 민간 안전전문가가 직접 살핀다.

조달청은 1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민간 안전전문가를 설계검토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500억원 이상 대형사업 설계검토에 민간 안전전문가가 참여하는 시범 사업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공공시설물 설계검토에 안전전문가 참여는 수요기관이 요청하는 일부 사업에 대해서만 해왔다.

설계검토 자문위원 위촉식/제공=조달청
설계검토 자문위원 위촉식/제공=조달청

그러나 앞으로는 이날 추가 위촉된 9명의 자문위원을 포함해 총 16명의 안전전문가가 500억원 이상 시범사업 설계검토에 참여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안전전문가가 제시한 자문의견 및 효과를 분석한 후 향후 조달청 설계검토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위촉된 자문위원은 공사관리·감리 등 10년 이상 현장경력과 건설안전기술사 등 자격증까지 갖춘 안전분야 전문가로, 공공시설물 설계검토 시 안전 위해요소를 식별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자문을 하게 된다.

이어 열린 워크숍에서는 설계단계에서부터 공공시설물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우수설계 사례와 최근 동향을 공유하는 등 안전 설계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최근 국민적 관심이 높은 화재, 지진, 폭우 등 재해에 대비한 설계 반영 방안도 논의됐다.

한편, 조달청은 200억원 이상 대형 공공시설사업 및 30억원 이상 국고보조사업에 대해 연간 13조원 규모의 설계검토를 실시하고 있다.

권혁재 시설사업국장은 “민간 안전전문가의 오랜 시공경험과 전문지식을 공공시설 설계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공공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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