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행정중심복합도시 집현리(4-2생활권) 대학용지에 조성되는 '공동캠퍼스' 건축공사가 내년 착공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2일 이같은 내용의 '공동캠퍼스' 사업의 향후 주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공동캠퍼스'는 대학과 연구기관들이 공동으로 교사와 지원시설을 이용해 입주기관 간 융합 교육과 연구가 가능한 캠퍼스이며, 인재 양성과 연구 개발을 통해 산학연 클러스터를 지원하게 된다.
행복청은 지난 2월 선정한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의 '공동캠퍼스' 설계공모 당선작(자연경관 속의 풍경이 되는 캠퍼스)을 반영해 개발계획・실시계획 변경을 오는 8월까지 마치고, 9월부터 실시설계에 착수, 내년 6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동캠퍼스'의 부지 조성공사와 임대형 교사시설, 그리고 총사업비 약 2000억원 규모의 공동시설에 대한 건축 공사(건축면적 약 5만㎡)는 내년 7월부터 시작해 오는 2023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올 하반기까지 공동캠퍼스 입주대학 모집 공고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입주희망대학들에 대한 심사절차를 진행해 입주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운영을 맡게 될 공익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절차에 본격적으로 들어가 (사)지방행정발전연구원과 함께 오는 12월까지 ‘공동캠퍼스’ 공익법인 설립・운영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행복청은 '공동캠퍼스'를 제외한 대학부지, 간선급행도로(BRT)변 공원, 상가 및 연구시설 부지 등(전체면적 약 95만9000㎡)에 대해 대학·연구·산업과 주거·상업 등이 융복합된 동시에 '공동캠퍼스'와의 연계를 고려한 '캠퍼스타운'의 밑그림과 개발 방향을 마련 중이다.
안정희 행복청 도시성장촉진과장은 “공동캠퍼스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대학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공동캠퍼스 사업을 통해 행복도시 산학연 클러스터에서 대학, 기업, 연구기관이 협력·발전하는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