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이건설뉴스]김홍수 대한전문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장은 16일 서울시청 6층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오세훈 시장 주재 ‘서울시 비상경제(건설분야)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서울시장, 행정 1⋅2정무부시장,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서울시설공단 대표, 관계부서 실장 및 9개 건설 협단체 등이 참석했다.
경제적⋅정치적 불안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건설산업의 위기극복을 위해 오세훈 시장은 “환율 급등, 고금리,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건설업계는 유례 없이 큰 압박을 받고 있다”며 “시민경제, 일자리 창출, 주택 공급의 근간을 이루는 건설산업이 튼튼한 미래 산업으로 재도약 할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홍수 회장은 “전반적인 공사물량 축소에 대한 위기감과 불합리한 건설업 상호시장 개방, 안전규제, 건설 인력수급 문제 등으로 7,000여 전문건설사업자의 경영환경은 날로 악화된다”며 “기존 발주물량보다 약 30% 이상 늘려 수주물량 확보를 통한 일자리 창출, 소규모 설계단가 지침 마련과 간접비 요율 인상으로 적정공사비를 확보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건설업계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건설투자 확대 ▲품질 및 안전 제고를 위한 적정 공사비 확보 ▲건설업 종사자 소득 안전장치 마련 등을 건의했다.
이에 건설업계 의견을 수렴한 오세훈 시장은 “대규모 공공 건설사업과 SOC 민간투자 사업, 도로와 상하수도 등 시민 생활편의와 직결된 노후 인프라 정비⋅유지보수도 예산을 조기 집행해 시민 일상을 지키고, 건설업계 유동성 공급을 하겠다”며 “하도급 및 중소 건설업체 근로자 생계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주휴수당 지급 확대, 근로자 간접 근로까지 시에서 직접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운영 중인 ‘건설혁신 정책 포럼’을 상생 소통의 창구로 보완⋅발전시켜 건설업계와의 긴밀하게 협력해 규제 개선⋅제도 정비를 통한 건설사업 추진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