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국민 10명 중 7명은 4.1부동산 대책에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대도시 거주 시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4·1 부동산대책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부동산대책의 효과에 대해 응답자의 67.2%가 '부동산시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실제 집을 살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3.1%가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24.2%는 '시장반응을 지켜본 뒤 사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구매의향 없다'고 담한 응답자는 52.7%로 나타났다.
부동산대책 중 가장 기대되는 사항으로 응답자들은 '5년간 양도세 면제'(36.9%)를 첫 손에 꼽았다. 이어 '생애 첫 주택구입자 지원'(31.9%), '주택공급 축소'(14.4%), '노후 아파트 수직증축 허용'(13.2%), '민영주택 청약가점제 폐지'(3.6%)순으로 답했다.
올해 집값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 29.4%가 '상승할 것'이라는 답했으며 10.5%만이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60.1%가 '현 수준 유지'것이라고 답했다.
부동산대책 입법과 관련해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정책효과가 반감되지 않도록 빨리 처리해야 한다'(73.9%)고 답해 '부작용을 따져 신중히 논의해야 한다'(26.1%)는 의견을 크게 앞섰다.
부동산대책 시행시기에 대해서는 '시장 혼선이 없도록 4월 1일로 소급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63.6%로 가장 많았다.
부동산시장 정상화를 위해 정부가 추가로 취해야 할 조치로는 '금리인하 등 적극적 통화정책'(37.5%), '미분양주택을 구입해 임대주택으로 활용'(21.1%), '한시조치의 적용기한 연장'(16.9%), '다주택자 차별 해소'(14.1%), '규제완화'(10.3%) 등을 꼽았다.
대한상의, 4·1 부동산대책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47% "주택 구입 의향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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