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국토교통부는 한-아부다비간 공간정보분야 협력 증진을 위해 UAE 아부다비 지방행정부(DMA)에 우리나라 공간정보 전문가를 6개월간 파견한다고 18일 밝혔다.
아부다비 지방행정부는 아부다비市, Al-Ain市, Al Gharbia市 등 3개 지방정부 행정을 관할하고 아부다비 정부의 각종 인프라와 자산을 관리하는 정부기관이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은 아부다비 지방행정부와 파견협약을 체결하고 국토연구원의 김걸 연구위원을 공간정보전문가로 선정했다.
김걸 파견자는 현지에서 아부다비 정부의 공간정보 관련 업무에 직접 참여하여 행정·기술적인 분야를 지원하게 된다.
한편 그간 아부다비 정부는 우리나라 공간정보기술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정부대표단을 파견하고 같은해 12월 우리나라 기술자문단을 자국에 초청한 바 있다.
국토부는 최근 2년간 몽골·아제르바이잔·칠레·카지흐스탄·UAE·이스라엘 등 8개국과 공간정보분야 협력 MOU를 체결했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국토정보정책관을 단장으로 페루, 우루과이, 칠레에 국제협력단을 파견하여 공간정보분야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외에도 국토교통부는 베트남, 사우디 등 다양한 국가와 공간정보분야 협력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다.
국토부는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에서 공간정보 해외로드쇼를 개최하고, 베트남 토지행정처와 협력회의를 실시하는 등 국내기업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박무익 국토정보정책관은 “우리나라 공간정보기술은 ‘95년부터 추진한 국가GIS사업을 통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공간정보산업을 수출전략상품으로 육성해 신흥 개발국가뿐만 아니라 자본력이 풍부한 중동국가 등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토연구원의 김걸 연구위원은 “고산자 김정호가 대동여지도를 만들어 후세에 물려주었듯이, 공간정보가 열사의 땅인 아부다비를 거점으로 중동 전역에 확대될 수 있도록 개척자로서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걸 연구위원 “공간정보가 중동 전역에 확대될 수 있도록 개척자로서 헌신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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