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미니도시급 택지지구에 지식산업센터가 속속 둥지를 틀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지식산업센터의 대표적 입지인 구로동. 가산동. 독산동. 성수동. 영등포동 등 서울권을 벗어나 경기권역 택지지구내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택지지구행 지식산업센터중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는 광명 소하지구서 공급했던 연면적 25만6,256㎡ 규모의 광명SK테크노파크다. 광명SK테크노파크는 금융위기 당시 분양에 나섰음에도 현재 입주가 완료돼 업계에서는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09년 공급했던 용인 흥덕지구의 유타워도 분양개시 6개월만에 분양률 60% 이상을 기록했다.
이처럼 지식산업센터가 서울권이 아님에도 기업체들이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외곽 순환도로, 고속도로 등의 연계성 덕에 모 도시와의 접근성이 40분 안팎 수준에 머무는 뛰어난 입지여건 때문이다.
또한 택지지구내 상주인구와 인접 택지지구를 통한 인력수급도 용이하고 대부분 10만㎡가 넘는 시설 규모와 호텔급 못지않은 쾌적한 근무 환경도 인기요인으로 손꼽힌다.
여기에 입주업체에 대해 취득세가 75% 감면, 재산세가 50% 감면(한시적용)되고 분양가의 최대 70% 장기 저리융자 등으로 중․소기업체가 사옥 마련 기회로 삼고 있다.
분양가도 서울 보다 많게는 3.3㎡당 절반 수준이상인 200만~500만원대로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점도 매력이다.
현재 고양 삼송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공급하는 ‘삼송테크노밸리’가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 잠실 주경기장(약11만㎡)의 1.7배로 매머드급 규모를 자랑하는 ‘삼송테크노밸리’는 은평뉴타운 9단지와의 직선거리가 1.45Km에 불과하고 3호선 삼송 역세권에 입지해 종로3가까지 25분, 고속터미널까지 45분이면 도달 가능하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최근 택지지구서 공급중인 지식산업센터는 제4세대라 불릴만큼 상품성이 강화되면서 실입주 수요는 물론 틈새 수익형 부동산으로서 투자 수요까지 가세하는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