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 기자]2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전국 58만7,000호로 전년 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평균대비로는 30.7% 증가해 지난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아파트 건설실적이 줄어들면서 전년 대비 1.1% 감소한 26만9,000호가 인허가 됐다. 지방은 주택시장 상승세가 이어져 전년 대비 14.5% 증가한 31만8,000호로 집계됐다. 공공은 5.0% 감소한 11만호, 민간은 9.9% 증가한 47만7,000호로 나타났다.
아파트 37만6,000호로 5.4% 증가됐고, 비 아파트는 수도권에서의 도시형 생활주택 인허가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9.3% 증가했다. 특히,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세난 지속, 저금리 건설자금 지원 등의 영향으로 전국 12만4,000호로 47.8%나 늘었다.
85㎡이하 중소형주택이 48만4,000호로 8.6% 증가하면서 전체물량의 82.5%를 차지했고, 85㎡초과 중대형주택은 10만3,000호로 1.0% 감소했다.
지난해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48만1,000호로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29만8,000호로 4.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준공실적은 수도권 19만9,000호, 지방 16만6,000호 등 전국 36만5,000호로 7.7% 증가했다.
올해 2~4월중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는 총 3만6,000호로, 지역별로는 수도권 2만1,000호(서울 5천호), 지방 1만5,000호로 각각 조사됐다.
지난해 보금자리주택은 신규사업승인 8만4,000호, 매입 1만7,000호 등 총 10만1,000호 공급되어 전년 대비 약 19.8% 감소했다.
이는 부동산경기 침체, 공공사업시행자 재무여건 악화 등으로 인해 하남감북, 고덕강일 등 기 지정 보금자리지구에서 사업승인이 연기되고, 민간신축 다세대 매입사업 등이 부진한데 따른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착공, 분양, 준공 실적...각각 전년比 13.4%, 4.6%, 7.7%↑
저작권자 © 오마이건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