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 분양, 역대 ‘최저’...12만2329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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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 분양, 역대 ‘최저’...12만2329가구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2.12.26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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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협회, 72개 회원사 중 40개사 “계획이 없거나 계획조차 미뤄”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대형주택업계 모임인 한국주택협회 72개 회원사중 37개사가 내년도 분양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주택협회에 따르면 72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내년도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절반에도 못 미치는 32개사만이 121개 사업장에서 올해 대비 약 30% 대폭 감소한 12만2,329가구를 분양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2년 이후 최저치이다.

특히 37개 건설사가 내년도 분양계획이 없으며 3개사가 시장전망 불투명으로 사업계획을 미루고 있다고 주택협회측은 밝혔다.

12만2,329가구 중 재건축․재개발․조합사업의 조합원분 3만9,451가구를 제외하면 실제공급물량은 8만2,878가구에 불과하다.

수도권 분양 물량은 올해보다 26.5% 감소한 7만8,178가구오 조사이래 처음으로 10만가구 이하로 떨어졌다.
지방도 올해 지방 분양시장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35.3% 감소한 4만4,151가구로 집계됐다.

재개발․재건축․조합 아파트는 40단지 4만8,982가구로 가장 많고 도급사업과 분양 아파트가 각각 36단지 3만8,150가구, 26단지 2만6,135가구이다.

업체별로는 한편 주택경기 장기 침체로 72개 회원사 중 21개사 중견 건설사들이 잇따라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의 수술대에 오르면서 건설업계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며, 심지어 대형 건설사마저도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지고 주택경기 부진까지 겹친 탓에 올해에 이어 주택사업 조직 및 인원규모를 축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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