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 평균 47%...유럽 소음기준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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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 평균 47%...유럽 소음기준 초과
  • 박경택 기자
  • 승인 2012.12.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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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학원, 주요 건설기계 8종의 소음도 검사 결과 발표

[오마이건설뉴스-박경택기자]국내에 시판되는 건설기계에 소음도를 표시해 부착토록 해도 소음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돼 이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국내에서 신규 제작되거나 수입된 주요 건설기계 8종의 소음도를 분석한 결과, 검사대상의 평균 47%가 유럽의 소음기준을 초과했다.

특히 굴삭기 26.6%가, 로더 47.2%, 롤러 37%가 유럽의 소음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레이커는 78.6%가, 천공기는 검사대상 모두 평균 16.1dB 이상으로 유럽 기준을 넘었다.

반면, 국내 생산 기계와 수입 기계의 소음도 비교에서 굴삭기는 소형 출력 제품군 중 국내 생산품이 3dB 높은 정도였고, 로더는 국내 제품과 국외 제품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환경부와 함께 내년에는 건설기계 소음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소음저감 관리기준을 수립할 것”이라며 “2015년까지 소음기준을 초과한 건설기계의 제작·수입을 금지하거나 저소음 건설기계 사용 활성화 제도를 도입하는 등 국내 건설기계의 소음도를 유럽 수준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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