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협회, 작년 국내건설공사 기성액 전년比 1.3% ↓...132.9조

건설협회가 발표한 지난해 종합건설업체의 국내 건설공사 기성액은 전년대비 1.3% 감소한 132조9,987억원, 계약액은 128조8,520억원으로 전년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건설업 디플레이터를 감안한 실질증가율은 1.3% 증가에 그쳐 건설경기의 본격 회복까지는 시일이 좀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성액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건설계약액이 2008년, 2009년 2년 연속 큰폭으로 하락했었던 것에 기인해 전년대비 1.3% 감소함에 따라 지난 2010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는 부진을 보였다. 발주기관별로는 정부․자자체․국영기업체 등 공공부문, 공종별로는 토목과 조경공사의 부진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액은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 증가와 부산, 세종시 등 지방의 주택경기 회복으로 주거용건축 및 사무용․공업용 건물 등 일부 비주거용 건축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3.8% 증가해 2010년 1.2% 증가에 이어 미약하나마 2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민간부문과 건축 및 산업설비공사가 호조를 보인 반면에, 공공발주와 토목공종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나,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SOC시설 등 공공투자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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