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국내건설수주 부진...전년동월比 16.3%↓
상태바
9월 국내건설수주 부진...전년동월比 16.3%↓
  • 박경택 기자
  • 승인 2012.11.07 1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협회, 공공토목 2008년 1월 이후 ‘최저치’ 기록

극심한 국내 건설공사 수주난이 해갈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7일 대한건설협회에서 따르면 올해 9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7조2,613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6.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공부문은 토목이 태안 IGCC복합화력발전소, 영광-해제도로, 고속국도 제104호선 냉정-부산간 확장공사외 눈에 띄는 신규공사 발주가 없어 전년동월대비 37.5%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월 이래로 수주액이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건축은 세종시 정부청사 3단계 건립, 한국수력원자력 경주 컨벤션센터, KDI 신청사 건설 등이 이어지며 비주거용 건축이 전년동월대비 4.3% 증가했다. 그러나 주거용이 전년동월 지방 혁신도시 및 마곡지구개발 물량 대거 발주로 호조를 보였던데 따른 기저효과로 51.2% 대폭 감소한데 기인해 전체적으로 전년동월대비 38.1% 줄었다.

민간부문은 토목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건축은 신규주택의 공급과 전년동월 부진에 대한 기저효과로 주거용이 전년동월대비 26.8% 증가했다. 비주거용은 전년동월대비 24.9% 감소해 전체적으로 전년동월대비 0.3%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 9월까지 국내건설수주액 누계는 75조6,9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했다. 발주부문별로는 공공부문이 0.7% 감소했고, 민간부문은 4.5% 늘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1분기에는 민간플랜트 호조, 재정조기집행기조로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2분기부터는 감소세를 나타내며 감소폭이 확대되는 추이를 보이고 있어 남은 4분기 및 올해 연간 수주실적 전망도 낙관적이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