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건설단체들에 따르면 올해 회장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회장선거를 통해 대한건설협회와 대한설비건설협회, 대한측량협회, 대한건축사협회, 한국엔지니어링공제조합 등은 새로운 수장을 맞았다.
그리고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문헌일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우선 건설협회는 대의원 만장일치로 최삼규 이화공영 대표를 제25대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건설협회 회장선거는 “과거 3차례 경선 과정에서 후보간 지나친 경쟁으로 빚어졌던 불협화음을 일식시키고 건설업계의 화합과 발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반면, 대한건축사협회 사상 유례없는 6명의 후보가 난립해 선거전이 치열하게 전개된 끝에강성익 건축사(한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제2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강성익 회장은 2차 투표까지 가는 격전 끝에 김영수 후보를 23표차로 제쳤다.
측량협회 선거는 이명식(충청에스엔지) 후보와 김원익 후보(17대 현 회장), 유목모 회장(석곡관측과학기술원)간 ‘3파전’이었으나. 이명식 후보가 김원익 후보를 근소한 차로 이겨 제18대 회장에 당선됐다.
설비건설협회는 강석대 회장에 이어 향후 3년간 협회를 이끌 제8대 회장에 정해돈 성아테크 대표이사(現 설비협 서울시회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엔지니어링협회는 現 문헌일 회장이 후보로 나선 정희용 청석엔지니어링 대표를 82표차로 누르고, 연임에 성공했다.
엔니지어링공제조합은 이우정 대한콘설탄트 대표를 새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한편 한국 건설단체 총 본산인 대한건설협회 최삼규 신임회장은 소견 발표에서 “건설협회와 유관 건설단체 및 기관들의 기능 재정립을 통한 건설 산업의 이미지를 개선하겠다”고 밝혀, 건설단체 통폐합 작업이 본격화 되는 것이 아니냐는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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