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김 위원장은 공정위의 주요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한 현금결제 확대 등 기업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건설사 CEO들은 각 기업이 추진하고 있는 동반성장 노력에 대해 소개했다.
대부분의 건설사들은 동반성장 노력의 일환으로 협력회사들에게 펀드 조성 등 자금지원, 신기술 공동개발 등 기술지원 및 경영지원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위원장은 공정거래를 준수하고 중소 하도급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려는 대형 건설사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모범기업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강화 등 지원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 참석한 기업 모두가 공정위와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고,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도입하기로 했다.
오늘 간담회 결과, 건설사 CEO들과 공정위는 ▲기업들의 인사보수 등 임직원 성과 평가시 ‘공정거래 준수 여부’와 ‘동반성장 노력’이 반영되도록 평가시스템 개선의 추진과▲하도급대금 현금결제비율을 높이는데 대형 건설사가 솔선수범하는 한편, 1차 협력사에 지급한 현금이 2,3차 협력사에게도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고,▲ ‘동반성장협의체’등을 통해 각 기업의 동반성장 모범사례를 업계 전반에 공유,확산될 수 있도록 하며▲협력업체들이 해외건설시장에 동반진출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향후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동반성장에 대해 계속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12시 30분부터 시작된 간담회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2시간 내내 대화가 끊이지 않고 진지한 논의가 계속되어 CEO들 모두 동반성장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의지를 나타냈으며, 김 위원장은 전통적인 하도급 거래 산업으로 국가 경제의 근간을 이루어 온 건설업계가 선도적이고 중추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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