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M, 국내 건설산업의 필수 혁신도구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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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M, 국내 건설산업의 필수 혁신도구로 부상”
  • 임소라 기자
  • 승인 2011.01.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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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김흥수)은 1월 18일 “앞으로 공공부문의 BIM에 의한 발주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국토해양부를 비롯한 유관기관들의 BIM에 대한 준비사항을 주시하면서 그에 따른 업계의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우영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건축물이나 도시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비정형적인 형태의 건축디자인이 요구되는데다 초고층건축과 같이 시설물이 대형화되면서 복잡도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녹색건설의 필요성, 건설정보 운영의 효율성 제고, 건설 전 생애주기에 걸친 건설기술의 고도화, 건설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 등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이로써 건설기획, 시공, 운영 및 유지관리까지 고려한 사업 발주관리가 더욱 중요해졌으며, 그 근간이 되는 설계정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 즉 BIM 도입의 필요성이 절실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은 수년 간의 연구노력을 통해 BIM을 도입함으로써 건설산업의 생산체계를 혁신하는 방향으로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있으며, 그 결과 설계, 시공, 운영.유지관리에 이르는 전 생애주기의 프로세스를 통합함으로써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위원은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국내 공공기관들 또한 선진국들과 마찬가지로 BIM 발주 계획들을 추진함으로써 BIM 도입에 따른 시설물의 품질향상 및 경제성 제고 등을 추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해양부는 이미 지난해 1월 28일 국가적 표준으로서 BIM을 활용하기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하여 ‘건축분야 BIM적용 가이드’를 4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광역시도 및 6개 공공기관단체에 배부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조달청이 2012년부터 500억원 이상인 맞춤형서비스 대상 공사에 공공건물의 계획 및 설계단계부터 에너지 성능을 고려한 BIM을 도입한다고 이미 밝히기도 했다.
김 연구위원은 이 보고서에서 “공공분야 BIM 발주물량 증가와 더불어 사전에 BIM에 의한 설계단계의 효율 향상에 관심을 가지던 건축설계사무소들은 이미 BIM 설계팀들을 구성해 준비하고 있지만, 건설회사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준비 정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위원은 “BIM은 설계단계의 효율 향상을 기대할 수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시공과 유지관리단계까지 설계정보가 효과적으로 전달되고 활용됨으로써 건설의 전 생애주기에 걸친 전체 건설생산성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강조하면서, “설계뿐만 아니라 시공·유지관리 분야의 BIM적용을 위한 준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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