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일 LH는 내년부터 도심에 위치한 장기공공임대아파트 단지의 사회복지관 등 저층 건물을 헐어서 주거복지동과 아파트동을 새로 짓는 계획을 정부와 협의 중이며, 이와 관련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한나라당 김성태 의원, 최구식 의원과 민주당 김희철 의원 공동 주최로 장기공공임대주택의 친 서민 주거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업을 통해 새로이 들어서는 주거복지동은 기존의 사회복지관 운영과 동시에 단지 내 노령 독거노인 등을 집중 케어하는 새로운 주거복지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며, 신규 아파트동은 신혼부부 등 경제활동이 가능한 세대를 함께 거주(social mix)하게 해 기존 임대아파트의 부정적인 이미지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LH는 단지에 새로 건설되는 아파트동은 영구임대아파트 리모델링 시에 기존 입주자들의 임시로 거주할 수 있도록 활용하는 등의 순환 리모델링 사업 구상도 가지고 있다.
LH관계자는 "정책토론회를 통해 정부와 관계기관 및 입주자들간의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장기공공임대아파트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임대아파트 단지를 활용하는 이번 사업은 올해 7월에 개정한 장기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삶의질 향상지원법을 근거해 처음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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