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이번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립시 항만별 잠재력과 여건 전망을 반영해, 컨테이너 허브, 유류허브, 에너지, 제철, 관광여객 등 항만별 특성화 계획을 마련했으며, 특히, 현재 컨테이너 중심항만으로 육성 중인 부산항과 광양항 중 부산항은 동북아 환적허브로 집중 육성하는 반면, 광양항은 지원인프라 우선 확충을 통해 자체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을 창출하고, 석유화학, 제철 등 기간산업 지원도 병행할 수 있는 복합물류항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활용도 저하가 전망되거나 주변 도심 기능과 마찰이 있는 항만시설은 고부가가치 문화친수공간 등으로 기능전환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했다.
항만별로 부산항에는 서컨 이후 3단계 개발계획과 항만배후단지, 인입철도 등 종합 인프라 계획을 수립했으며, 장래 4단계 개발입지도 검토했다.
광양항에는 자체 수출입 물동량 창출을 위한 항만배후단지 개발 계획과 포스코의 원료·제품부두 등이 계획됐으며, 동북아 오일허브가 목표인 울산항에는 유류 환적부두, 수도권의 대중국 물류거점으로 육성 중인 인천항에는 신항 지역에 추가 컨부두 계획이 수립됐다.
그리고, 동해묵호항 3단계 개발계획, 여수신항 2단계 개발계획 등도 금번 기본계획안에 신규로 반영됐다.
반면, 현재의 항만별 개발계획(안)은 초안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할 예정이며, 주요 항만에 대한 현지 설명회(2010.12월 예정), 관계부처 협의(2011.1~3월) 등을 거쳐 2011.3월경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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