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6.2%…내년엔 4.3%\"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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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6.2%…내년엔 4.3%\" 전망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0.11.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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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경제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5.8%에서 6.2%로 올려잡았다.
내년 성장률은 당초 4.7%에서 4.3%로 조정했다.
기획재정부는 18일 OECD가 경제전망을 통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6.2%, 2011년 4.3%, 2012년 4.8%로 내놨다고 밝혔다.
OECD는 올해 상반기 7.3%에 이르렀던 한국의 성장세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아시아 주요국의 수요 둔화 등으로 3/4분기 들어 수출 증가가 둔화되고 산업생산과 기업투자 증가세도 주춤한 점이 반영됐다.
OECD는 그러나 최근의 둔화 이후 2011년 말 경에는 한국경제가 5%의 성장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최근 다소 위축됐지만 기업 및 소비심리가 긍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경쟁력 강화로 인해 수출이 두자리수의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OECD는 이에 따라 기업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건설투자는 정부의 주택시장 부양책 등에 힘입어 +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내수의 빠른 성장으로 지난해 GDP의 5.2% 수준이었던 경상수지 흑자는 올해는 3%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앞으로 재정·통화정책의 정상화를 통해 중기재정전략상의 정부지출 감축목표 달성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정책금리도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중기적으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특히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구조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서 생산성을 높일 것을 권고했다.
위험요인으로는 대외적 측면에서 한국이 세계 8대 수출 국가인 만큼 세계경제 여건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수출의 1/3수준을 의존하고 있는 중국의 경제성장속도와 환율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대내적으로는 가계부채수준이 높고 부채의 대부분이 변동금리주택담보대출이어서 금리가 상승할 경우 소비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될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경제 성장률은 2011년 4.2%, 2012년 4.6%로 예측됐는데, 이는 지난 5월 전망치에 비해 각각 0.3%p, 0.5%p 하향조정된 수치이다.
이는 재정정책의 효과가 소멸되는 가운데 민간부문의 자생력있는 회복흐름이 아직 미약해 최근 생산ㆍ무역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OECD는 다만 신흥국의 성장세 지속,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등으로 이러한 성장세 둔화는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경기와 관련해서는 일부 OECD국의 재정위기 재부각, 외환시장 긴장감 조성 등 하방리스크와 기업이익 증가 등 상방리스크가 있지만 하방 위험요인이 상방 위험요인보다 큰 상황으로 평가했다.
실업률과 관련해서는 올해 8.3%에서 2011년 8.1%, 2012년 7.5%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위기이전수준(5.5%)보다는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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