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해외철도사업 진출 위한 초석다지기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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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해외철도사업 진출 위한 초석다지기 한창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0.11.1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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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지하철 시대를 개척한 서울메트로가 지난 36년간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도시철도 시장진출을 위한 초석 다지기에 한창이다.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는 이달 18일 오전 세계적 철도시스템 기업인 이탈리아의 DAppolonia S.P.A(이하 DAPP)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경전철을 포함한 주요 철도사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메트로는 이날 양해각서를 통해 경전철 사업관련 정보 공유와 공동 사업 참여 등을 약속하는 등 파트너십을 확고히 했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DAPP는 덴마크 코펜하겐 메트로의 무인시스템과 국내 인천메트로 2호선의 엔지니어링 사업을 수주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확고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기업이다.
또한 지난 17일에는 철도신호전문기업인 인도 VNR과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인도 내의 중소 도시에서 진행되는 도시철도 시장에 참여하기 위한 공동 컨소시엄을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 1월 VNR과 공동 컨소시엄으로 하이데라바드 메트로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는 서울메트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향후 인도 내에서 진행되는 도시철도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서울메트로는 2006년부터 세계 철도시장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전 세계 철도관련 대표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형성해 왔다.
그동안 8개국 12개 기업과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라오스, 파나마 등 주요 경전철 및 도시철도 사업에 공동으로 입찰 참여하기도 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프랑스에 이어 두 번째로 이탈리아와의 양해각서가 체결된 것은 유럽 시장은 물론 유럽이 보유하고 있는 전세계 시장에 대한 공동 진출 가능성이 열린 것”이라며, “이러한 해외진출 기반이 착실히 다져지게 되면 머지않아 구체적인 성과들을 얻어 지하철을 수출하는 시대가 도래 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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