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그동안 보금자리주택지구내에 구상하고 있는 군사시설의 배치는 주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불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지구 주심부에 위치함으로써 비효율적인 토지이용계획이 수립되어 향후 도시의 성장과 관리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게 될 것으로 반드시 타 지역으로 이전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국방부와 국토해양부에 꾸준히 제기해 왔다.
시의회에서도 지난 9월 여야의원 12명 전원이 합의한 군사시설 이전에 대한 건의문을 채택하여 정부에 전달한 바 있으며, 해당 지역 주민들도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광명. 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내 군사시설 입지 계획을 반대하고 있다.
이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방부가 군사시설을 강행해 입주시킨다면 광명. 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가 개발되어 30만 여명의 주민이 입주하게 되면, 사격장 소음, 군 훈련에 따른 전차 등 중장비의 도심도로 이용에 따라 지금보다도 더 큰 집단민원에 직면하게 될 것이 뻔하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이러한 우려와 입장을 국방부 이용걸 차관에게 상세하게 설명하고 국방부의 전향적인 검토와 군사시설의 이전 문제 등을 협의할 국방부, 국토해양부, LH공사, 관련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실무협의를 요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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