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작년 10월 1일 통합공사 출범 이후 본사 구미동 사옥을 포함한 전국 각 지역 잉여 사옥 14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매각을 추진해왔다.
부동산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매수자가 선뜻 나서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던 중 사옥 공간 부족으로 신축부지를 물색 중이던 대한지적공사 경기도본부 측과의 매각협상이 급진전돼 이달 10일 정식으로 매매계약이 성사됐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116번지에 위한 LH(구 토공) 사옥은 대지면적 4958㎡, 연면적 6806㎡에 지하1층∼지상5층 건물로 중심상업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주차장과 테니스장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매각금액은 261억원으로 2개월내 완납조건이며, 대한지적공사에서는 리모델링 등을 거쳐 내년부터 사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 8월 16일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여 재무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LH로서는 이번 사옥매각이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LH 관계자는 "LH의 전사적인 자산매각 노력 경주와 부산, 대구 등 지방권에서의 부동산 경기 회복 징후 등을 감안할 때 미매각 자산 해소가 가속화 될 것으로 보여 향후 유동성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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