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자현미경 분석실은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석면에 대한 분석능력 향상을 위한 것으로 투과 전자현미경과 에너지 분산 엑스선 분석기 등을 새롭게 도입했다.
연구원은 1995년 대전 화학물질센터에 전자현미경을 도입한바 있으며, 석면을 비롯해 화학물질 등 광범위한 연구에 활용해 왔다.
이번에 인천 공단 본부에 전자현미경 분석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하고 분석실을 갖춤으로써 국내 석면 분석 수요 충족과 보다 정밀한 분석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 특히, 연구원은 지난 8월에 미국 국립표준기술원으로부터 전자현미경을 이용한 석면분석에 대하여 국제적인 인증을 받은 바 있어 대외적인 공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로써 국내 석면 분석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편광현미경과 위상차현미경에 의한 분석 능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되었다.
편광현미경과 위상차현미경은 공기 중 및 고형의 시료 분석에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반면, 전자현미경은 최대 수 백 만 배의 배율로 공기 중 및 고형물질,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먼지나 물 등에 섞여 있는 모든 형태의 석면분석이 가능하다.
연구원 관계자는 “국내 전자현미경을 이용한 석면분석기관은 4개 내외로 사회적 관심과 다양한 석면 분석 수요가 요구되고 있다.
”며, “이번 공단 연구원의 전자현미경 분석실 개소에 따라 내년에는 다양한 형태의 석면시료 분석을 수행하고 향후 나노물질 취급 근로자의 노출평가 연구 등에도 활용할 것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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