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장수 맘대로, 국토부 傘下 기관장 성과금 ‘들쑥날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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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장수 맘대로, 국토부 傘下 기관장 성과금 ‘들쑥날쑥’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0.10.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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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기준 연봉 King ‘인천항만公’, 최하위 ‘토지주택公’국토해양부 산하 시장형 및 준시장형 11개 공기업의 연봉체계가 기관별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사실은 최근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 국회 입법조사처에 분석 의뢰해 제출받은 ‘국토해양부 산하 공기업들의 연봉체계 등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통해 드러났다.
최근 3년간 11개 공기업 중 기관장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대한주택보증으로 2007년과 2008년에 약 4억원, 2009년에 약 2억1,000만원이 지급됐다.
2009년도 기준 기관장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항만공사로 2억2,000만원, 가장 낮은 곳은 한국토지주택공사로 약 1억2,500만원 수준이었다.
2008년도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 기관장의 보수체계를 대폭 개편한 결과 가장 많은 연봉이 삭감된 기관은 대한주택보증으로 약 50%가량이 삭감됐다.
각 기관별 기관장의 연봉을 기본급과 성과금으로 구분해서 볼 때, 2009년 기준 성과금이 기본급의 90%를 넘어서는 기관은 ▲인천항만공사 113% ▲대한주택보증 103%) ▲한국수자원공사(91%)였다.
40%가 체 안되는 기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31.5%) ▲한국감정원(32.1%) ▲한국토지주택공사(32.3%)였다.
직원 대비 임원의 평균연봉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로 3.64배였으며, 반대로 직원 대비 임원의 평균연봉이 가장 낮은 곳은 한국공항공사로 2.33배였다.
나머지 9개 공기업의 경우 직원대비 임원의 평균연봉 비율은 약 2.5배정도였다.
한편 심재철 의원은 “성과금이 기본급의 대체 수단이 아닌 기관의 경영성과 향상이라는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도록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운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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