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의 ‘스폰서’, PF회사 “청산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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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의 ‘스폰서’, PF회사 “청산해라”
  • 임소라 기자
  • 승인 2010.10.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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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에서 출자한 PF회사에 퇴직임직원들이 대표와 본부장 등 임원으로 자리를 옮겨서 고액연봉을 받고 있으며, 수시로 골프접대, 부서 회식비 결제, 선물을 제공받아 왔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LH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바탕으로 “LH의 전직 임직원들이 퇴직 이후 PF회사의 대표와 본부장 등 임원으로 자리를 옮겨서 고액연봉을 받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LH에서 출자하고 있는 PF회사는 총 10개인데, 그중 6개 회사의 대표가 전직 임직원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적에는 1억4,000만원에서 많게는 2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강기갑 의원은 “PF회사 임원들이 현재 LH의 임직원들에게 수시로 골프접대, 부서 회식비 결제, 선물 등을 제공한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나오고 있다”며 “공기업의 임직원들이 퇴직하자마자 관련 업체의 대표로 일하는 관행이 너무 많고, 이는 LH도 예외가 아니다”고 언급했다.
강기갑 의원은 “LH가 자꾸 수익성만을 쫓다보니 업체와의 유착과 특혜시비가 붉어지는 것이다”며 “PF회사를 청산하고 퇴직 후 관련업체에 취업을 제한하는 내부윤리규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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