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도성회와의 유착관계 여전해
상태바
도로공사, 도성회와의 유착관계 여전해
  • 임소라 기자
  • 승인 2010.10.13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및 주유소 운영사업이 도로공사 퇴직임원 출신들이 설립한 "도성회" 출자기업인 "한도산업(대표: 최승규, 前한국도로공사 부사장)이 서울 만남의 광장 휴게소와 주유소 등 총 4개의 휴게소를 15년째 운영중인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국토해양위원회 최규성 의원(민주당)에 따르면,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유대를 공고히 하고 고속도로의 건설기술과 운영관리의 향상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단체인 도성회가 출자형식으로 한도산업을 설립하고 여기에 한국도로공사 부사장으로 재직중이던 자가 퇴직 후 기업대표로 취임한 것은 도로공사가 한도산업을 밀어주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고속도로 휴게소 및 주유소 운영사업이 전체 사업매출의 100%인 한도산업은 현재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 ?주유소를 포함한 4개 휴게소 및 주유소를 1996년 4월 계약 이후 현재까지 15년째 운영 중으로 ‘09년 기준 총 매출액 479억과 매출이익 24억8천여만원의 수익이 발생했으며 ‘06년에서 ’09년까지 단 3년 만에 매출액 기준 178% (690억→1,230억원) , 총이익 기준 203% (180억→360억)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한도산업은 직접 임대 입찰한 4개 시설물 이외에도 ‘10년 현재 불시반납 및 중도계약해지 된 시설에 대해서 한시적으로 잠정 운영 중이다.
이에 대해 최규성 의원은 "이러한 휴게소 운영 행태는 도로공사 퇴직자들로 구성된 사적 조직이 많은 이익이 발생하는 공적 사업을 계속적으로 운영하고 공적 기관 퇴직자들의 재취업의 경로로 사용되는 것으로 도덕적으로 국민들의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며 "15년간 지속된 휴게소 및 주유소 사업 입찰의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며 이러한 유착관계의 고리를 끊고 투명하고 공정한 입찰을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