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백재현 의원(민주당)이 국토해양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9년부터 현재까지 방송사에 집행된 4대강홍보비는 총 29억9,000만원으로 이중 KBS가 9억4,5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SBS 9억600만원, MBC 4억6,900만원 순이다.
우선 KBS는 2009년 7억3,000만원에서 2010년 2억1,500만원으로 감소했으나 합계로 1위를 기록했고, SBS는 2009년 6억5,600만원에서 2010년 2억5,000만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MBC는 2009년 1억4,900만원에서 2010년 3억2,000만원으로 증가했음에도 KBS의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부산KNN, 대구TBC, 광주KBC 등 민방10개사에는 2009년에는 예산이 없었으나 2010년에는 2억700만원이 집행되었고, 지역케이블 미디어렙사인 미디어베이직 또한 2010년에 8,000만원이 집행됐다.
기타 방송에서는 BBS와 평화방송이 금액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전년도에는 방송홍보가 KBS를 중심으로 한 공중파에 집중되었다면 2010년 들어서는 지역신문사와 지역민방, 케이블방송 등을 통한 4대강사업 홍보가 많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백재현 의원은 “4대강의 홍보사업이 대부분 사업자체를 알리는 단순 홍보사업으로 실효성이 없다”며 “더이상 전용 등을 통해 홍보비를 늘리지 말고 기본적인 홍수예방 및 소하천·지천 관리 예산 사업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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