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환경대상 공모전에 올해는 서울시, 한국도로공사, LH공사 등에서 총 30개 작품을 응모했으며, 그중 공단의 생태계보전협력금을 활용한 ‘대천천 폐선철도교량 주변 생태계복원사업’이 대상으로 선정된 것이다.
대천천 폐선교 주변 생태계복원사업은 ‘생물종 다양성이 풍부한 기수지역(민물과 바닷물이 교차하는 곳)인 대천천에서 철거예정인 구 장항선 철도교량(길이 202m)을 활용한 자연환경복원사업을 시행해 지역사회에 돌려준다’는 발상에서 시작됐다.
공단은 폐선철도교량에 친환경 고급목재를 사용해 폭 3m, 길이 120m의 생태관찰로를 설치하고, 상부에 환경조형물과 조류관찰망원경 6개소 및 어류관찰소 3개소, 하부에 어소방틀 및 교량보호방틀, 어류관찰계단과 녹지 등을 조성했다.
이같은 폐선철도구조물을 활용한 생태계복원 사례는 국내 최초일 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그 사례를 찾아보기 드물다.
공단 조현용 이사장은 “대천천 생태계복원사업의 성공을 바탕으로 철도 구석구석 숨어 있는 녹색성장을 위한 사업발굴과 추진을 강화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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