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까지 해양생물 표본 100만점 모은다
상태바
2013년까지 해양생물 표본 100만점 모은다
  • 임소라 기자
  • 승인 2010.08.16 0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멸종 위기 유전자원 등 확보”…해양생물자원 부국 礎石될 것 올해 8월부터 2013년까지 국내·외 해양생물 1만종의 표본 100만점이 확보된다.
해양생명자원의 허브가 될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2013년 개관과 동시에 원활하게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국토해양부 자원관건립기획단은 우선 첫해인 올해, 우리나라 해역의 해양생물을 척추동물, 무척추동물, 해조류, 플랑크톤, 미생물 등 5개 분류군으로 구별, 표본 5만점을 채집 확보하는 용역계약을 학·연 전문가그룹과 체결하고 지난 13일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범위를 확대해 해외 해양생물자원 표본도 수집해 2013년까지 총 90억원의 예산을 투입, 국내·외 표본 80만점을 확보하게 된다.
이러한 전문가그룹 용역과는 별도로, 자원관건립기획단에서 직접 해양정책연구사업 및 기증 표본 등 20만점을 수집, 개관 단계 소요 표본 100만점을 달성할 계획이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생물자원에 대한 국가의 주권적 권리소유를 인정하는 “생물다양성협약(CBD)”의 발효로 생물자원에 대한 국가 간 선점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해양생물에 대한 국가 주권 확립의 기반을 다지고, 해양생물자원을 21세기 전략산업인 해양생물산업(MBT)의 원천소재로 지원하기 위해 2013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 중인 해양생물다양성 전문연구기관이다.
자원관 건립사업은 충남 서천갯벌 및 철새보호 등을 위해 2007년 6월 장항산업단지조성 대체 친환경 정부대안사업의 일환으로 선정됐다.
2012년까지 1,537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서천군 장항읍에 대지 33만㎡, 건축연면적 3만㎡ 규모로 해양생물자원 표본의 수장·연구 및 교육·전시 시설 등이 고루 갖춰진다.
자원관건립기획단 관계자는 “자원관이 개관되면 해양생물의 DNA 분석과 유용물질 및 자원가치 탐색의 기본소재인 표본이 안정적으로 확보되어, 2016년까지 16조원의 시장창출을 목표로 하는 해양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 실현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다.
또한 식량, 의학, 에너지, 환경 등 저탄소 녹색산업 발전의 메카 역할을 함으로써 해양생물자원 부국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