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이건설뉴스]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해경, 이하 ‘협회’)는 1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엔지니어링 업계 및 산학연 전문가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기후 변화에 따른 엔지니어링 업계의 대응전략 모색(The role of engineering in responding to climate change)’을 주제로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협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향후 50년의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에서 글로벌 최대 이슈인 기후 변화를 놓고 발생하는 여러 당면 문제들을 엔지니어링 업계와 관련 학계 및 연구계 등이 다함께 해결하고 대응해 나가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해경 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엔지니어링 프로젝트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술개발과 설계과정에서 발상의 전환을 강조하면서, “기후변화에 탄력적으로 적응하는 시설물의 설계기준과 방법 등을 마련해 나가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축사에서 이재석 산업통상자원부 과장은 “글로벌 경제질서가 저탄소 경제체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면서, “인프라 시설, 발전 시설, 첨단 신도시와 산업단지에 이르기까지 엔지니어링의 모든 분야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업계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정부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포럼 기조강연은 세계적인 컨설팅 그룹 HKA의 Kourosh Kayvani와 일본 최고의 엔지니어링 기업인 NIPPON KOEI의 Teddy Masanori Kartasasmita가 맡았다.
이어진 패녈세션에서는 이주헌 중부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가 좌장으로 나서 기후 변화와 관련한 이슈 토론과 청중들의 Q&A를 주도했다. 토론자로는 김영호 다산컨설턴트 수자원방재본부장, 김해동 계명대학교 환경학부 교수, 윤선권 서울연구원 기후변화연구실 연구위원, 전덕우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순환경제섹터 리드가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