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경제적 위기 ‘건설업과 함께 극복하자’” 제안
김상수 회장, “‘국가경제 발전의 원동력’으로” 건설업 비전 제시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회장 김상수)는 18일 오후 15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2층 대강당에서 ‘2022 건설의 날’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 대내외적 경제위기 등 침체된 국내 경제 회복을 위해 건설산업이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을 담아 “건설인의 힘을 모아 도약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경제위기 상황을 넘어 새로운 도전을 위한 건설산업의 희망 비전을 제시했다.

김상수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75년간 건설산업은 국민 생활을 한층 편리하게 하고 우리 경제를 선진국으로 도약하게 한 동력으로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다시 한번 건설산업이 국가의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며 “건설인들이 변화와 혁신에 동참하고 정부는 건설현장의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건설산업을 만들어 가자고 주문”하면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200만 건설인들이 합심하여 역동적인 대한민국을 만드는 출발점이 되자”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건설의 날을 축하하고, 국내‧외 건설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건설산업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건설산업의 각 분야에서 큰 공로를 세운 건설인 114명에 대해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이날, 정부 포상자로 금탑산업훈장 1인, 은탑산업훈장 2인, 철탑산업훈장 2인, 석탑산업훈장 2인, 산업포장 4인, 대통령표창 7인, 국무총리표창 6인이 건설인을 대표해 수상했다.

정부포상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43년간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이상일 ㈜정도 대표이사가 받았다. 이상일 대표이사는 1978년 건설업에 입문한 후로 원주~강릉 철도차량기지 건설공사, 장안평·의정부·판교역사 기계설비공사 등 공공이 발주한 국가기간 시설공사를 적극 수행해왔다. 특히,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캄보디아,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8개 국가에 해외법인을 설립해 총 1674억원의 해외공사를 수주했고, 스마트 무인자동이송시스템 등 8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기술개발을 통해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이한성 대창건설㈜ 대표이사, 고성수 ㈜성원엔지니어링 대표이사에게 수여됐고, 철탑산업훈장은 이중섭 ㈜태산 대표이사, 김양수 남도조경 대표, 석탑산업훈장은 박용석 ㈜청학건설 대표이사, 최문규 인덕건설㈜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또한, 안춘엽 (유)한일종합중기 대표이사 등 4명이 산업포장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권순태 (유)상두산업 회장 등 7명이 대통령 표창을, 박명한 ㈜삼진알앤씨 대표이사 등 6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2022 건설의 날’ 관련, 김근오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과장은 “건설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스마트 건설 및 엔지니어링 산업 활성화 등을 적극 지원하고, 건설현장 내 안전중심의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건설업계와 적극 소통하면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를 대비해 정부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종배 의원, 민홍철 의원, 성일종 의원, 김정재 의원, 최인호 의원, 김병욱 의원, 김수흥 의원, 허종식 의원, 서범수 의원을 비롯한 정부인사 및 국회의원, 건설단체장, 유관기관장, 정부포상 수상자 가족, 주요 건설업체 CEO 및 임직원 등 약 700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