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협회 고위 관계자는 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회에 의해 광진구청장 공천 후보자로 영입되어 주소지까지 광진구로 옮겼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거취에 고심해오다 최근 “출마포기 쪽으로 마음을 99.99% 잡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박덕흠 회장이 공식입장을 곧 밝힐 것으로 안다”며 “구청장은 당선시 국회위원과는 달리 정무직공무원이기 때문에 현직을 버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공천과 관련 지역구 국회의원인 한나라당 권택기 의원 홈페이지에 박 회장 전략 공천과 관련해 성명서가 게재되는 등 지역구 여론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거취에 고민을 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관련업계는 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회의 전략공천으로 인해 박덕흠 회장의 “모양새만 이상하게 됐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건설단체 한 고위관계자는 “박덕흠 회장의 경우 성공한 자수성가(自手成家)형 사업가로 정치인맥도 대단한 재력가다”고 평가했다.
한편 박덕흠 회장은 이번 전략공천으로 인해 지난달 말 거주지를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에서 광진구 자양2동 A아파트로 이사까지 해 만약 출마포기시 삼성동 아이파크로 다시 되돌아갈지 아니면 그대로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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