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지송)는 강남구 세곡동에 건설하는 보금자리주택에 “디자인 명품 주거단지”라는 새로운 주거 개념을 도입한 단지를 조성해 분양(임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제지명현상설계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앞서 국내 지명 건축가 선정을 위한 제안서 공모가 이달 22일까지 실시된다.
LH가 주최하고 한국건축가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모는 특별히 기존에 건축가를 선정함에 있어 자체 심사를 통해 개별 선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다수의 건축가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한 우수 제안서를 채택, 이들에게 다양한 의견들을 직접 들어보는 ‘공개지명 선정 방식’으로 그동안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사업 중 국내지명 건축가 선정방식에 대한 공정성을 개선하고자 새롭게 도입한 선정방식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서울 강남구 세곡동에 조성될 보금자리 주거단지는 총 면적 94만677.60㎡에 6,821세대가 들어서는 대규모 건설 사업이다.
이중 금번 공모에 해당되는 사업대상지는 3개블럭 12만8,680㎡에 2,895세대다.
LH는 도시·건축통합설계를 위해 지난 2009년 9월 이 지역을 국토부와 협의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받았다.
특별계획구역이란 택지계발단계에서 일부구역에 별도의 일정으로 우수설계(디자인 명품 주거단지)를 반영하기 위해 별도구역을 지정하는 것을 말한다.
LH의 박헌석 주택사업이사는 “21세기 새로운 주거개념을 제시한 기념비적인 사업이 될 것이며, 이를 위해 우리 사회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주거개념을 도출하여 추진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이어 “기존의 보금자리 임대아파트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새롭게 변모시킬 수 있는 ‘디자인 명품’으로서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 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공모는 국내 지명건축가 선정을 위한 것으로 총 7명을 선정한다.
참가자격은 공모 대상별로 건축문화대상, 건축가협회상, 국내 주최 국제현상설계 수상한 작가와 일부 블럭은 만 45세 이하의 국내 건축사 면허를 소지하고 건축사사무소를 개설한 자에 한 해 지원이 가능하다.
제안서 양식은 A3 5매 이내며 내용은 ‘바람직한 한국 공공집합주택에 대한 견해 및 보금자리주택의 나아갈 방향 제시, 대상 블록에 대한 Concept Design Sketch 및 제안사항 제시’ 등 이다.
최종발표는 이달 29일이며 서울 강남지구 디자인 명품 주거단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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