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광주시는 앞으로 야구장 건립과 관련해 ‘시민건립위원회’를 구성해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결정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이 포기하게 된 배경은 지역내 반대여론이 높아 돔구장 건설에 필요한 충분한 인센티브 확보가 곤란하고, 이에따라 수익 타당성이 맞지 않는다고 판단, 돔구장 건립을 포기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민간사업자 공동추진 방식으로 2013년까지 2만5,000~3만석 규모의 돔 야구장을 건립키로 하고, 민간사업자인 포스코측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키한 바 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건설투자자(CI)이면서 재무적투자자(FI)가 될 포스코는 총사업비 4,000억여원을 투입해 돔야구장을 건립, 광주시에 기부채납하고 광주시는 부지제공과 각종 인허가 행정지원에 나선다는 조건이었다.
포스코측은 광주시로부터 대상 부지를 저가에 제공받아 돔야구장과 스포츠타운, 주택개발 등을 통해 수익구조를 맞춘다는 복안이었다.
그러나 포스코건설측이 지역내 반대여론에 따른 수익성 확보 곤란의 이유로 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광주 돔구장 건설을 장기간 표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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