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한 관계자는 5일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피심의인 35개 건설사에 대한 담합처벌 안건이 전원회의에 상정된 상태이다”며 “전원회의 일정이 잡히는 대로 최종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밝혀, 이들 35개사에 대한 처벌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자진신고자에 대한 처벌 및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진행중인 사건이라, 전원회의의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말할 수 없다”며 “(전원회의)결과가 나오는 대로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고 밝히고,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중견건설사 40여개사가 2006년 하반기부터 2007년 말까지 舊)대한주택공사(現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최저가낙찰제 대상공사 입찰에서 “담합했다”는 혐의를 잡고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조사대상 대부분의 업체가 담합 혐의사실을 시인함으로써 처벌하게 된 사건이다.
본지 취재 결과, 담합 당시 3개 담합組가 할동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3개 담합파가 알력으로 인해 이번 사건이 세상에 드러나게 됐다.
이에 본지는 그동안의 취재 결과를 토대로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처벌 결과가 발표되는 대로 당시 3개 담합조의 활동사항과 알력다툼 과정, 그리고 누가 담합조에서 이탈했는지 등 당시 상황을 상세히 조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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