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건축영화제, 공식 기자회견 성황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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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건축영화제, 공식 기자회견 성황리 열려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9.09.0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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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 “내실 있는 영화제로 거듭날 것”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어제(3일) 서울극장 키홀에서 열린 ‘제11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SIAFF)’ 공식 기자회견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자리에는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 회장 비롯해 윤재선 집행위원장, 김창길 공동집행위원장, 이은선 프로그래머가 발표자로 참석했으며, 2019 건축영화제의 상영작 라인업 발표 및 최희서 배우의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석정훈 건축사협회장은 “오늘은 11회를 맞이해 어느 때보다 풍성하게 준비된 SIAFF를 소개하는 자리”라며, “슬로건 ‘공간, 이야기를 품다’를 내걸고 내실 있는 영화제로 거듭날 것”을 예고하며, 첫 공식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윤재선 집행위원장과 김창길 공동집행위원장은 지난 10회의 영화제를 회고하는 동시에 중견 영화제로 접어든 SIAFF의 기조를 대중적 프로그램과 시각적 정체성의 강화 그리고 어느 때보다 풍성한 축제로 꼽았다.

이은선 프로그래머는 개막작을 포함한 상영작 및 특별 프로그램 이벤트 라인업을 발표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창길 공동집행위원장,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 홍보대사 최희서 배우, 이은선 프로그래머, 윤재선 집행위원장/제공=서울국제건축영화제
사진 왼쪽부터 김창길 공동집행위원장,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 홍보대사 최희서 배우, 이은선 프로그래머, 윤재선 집행위원장/제공=서울국제건축영화제

올해 선보일 작품은 총 14개국 21편이다.

개막작은 ‘바르셀로나 파빌리온(2018, 사비 캄프레시오, 펩 마르틴 감독)’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20세기 모더니즘 건축의 대가 미스 반 데 로어의 역작 바르셀로나 파빌리온에 담긴 역사를 좇는 내용으로 영상미가 돋보이는 수작이다.

건축을 좀 더 친근하고 가까운 예술로 느낄 수 있도록 섹션을 개편한 점도 눈에 띈다. ‘클로즈업: 클래식 영화 속 건축’ 섹션은 건축물 혹은 건축적 아이디어를 영화의 중요한 모티브로 활용하는 클래식 작품과 함께 영화 속 건축물 모형의 전시가 함께 준비된다.

‘인사이드 A: 건축, 체험이 되다’ 섹션에서는 서울의 랜드마크들과 영화를 연결해 체험의 재미를 추구했다.

이은선 프로그래머는 “건축물은 인간의 삶과 시간을 기록하는 공간이자 사회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올해는 각각의 공간에 자리 잡은 이야기들을 들여다보는 시도를 프로그래밍에 담았다”고 밝혔다.

홍보대사 위촉식. 홍보대사 배우 최희서/제공=서울국제건축영화제
홍보대사 위촉식. 홍보대사 배우 최희서/제공=서울국제건축영화제

이어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는 배우 최희서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최희서 홍보대사는 “영화와 건축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영화제인 SIAFF가 올해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홍보대사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SIAFF는 오는 9일 상영작 예매를 오픈함으로써, 본격적인 관객 맞이에 돌입한다. 예매는 아트하우스 모모 홈페이지를 비롯해서 네이버 영화예매, 인터파크, YES24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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