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 “수도권 교통지도, 새롭게 바뀐다”
상태바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 “수도권 교통지도, 새롭게 바뀐다”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9.08.21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사업비 5조7351억원 규모 ‘GTX-B’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이르면 2022년말 착공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21일 “GTX-B사업 추진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망 3개 노선이 모두 건설되어 수도권 교통지도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고, 수도권 교통혼잡 문제를 대폭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날 최고속도 180km/h의 고속 도심철도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 중 A노선(운정~동탄) 및 C노선(덕정~수원)에 이어 B노선(송도~마석)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사업추진 방식(재정/민자) 결정을 위한 민자적격성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즉시 신청하고, 금년 내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업추진 방식이 결정되고, 설계 등 후속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되는 경우, 이르면 2022년말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GTX-B노선은 송도~서울역~청량리~마석 간 80.1km를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속도(표정속도 약 100km/h)로 주파하며, 수도권 광역교통 여건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예타 결과(시나리오2 기준)에 따르면, 하루 평균 29만명(2030년)이 본 노선을 이용하고, 승용차 통행량은 하루 4만4000대 가량 감소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건설기간 중에 약 7만2000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운영기간(40년 기준)에는 약 4만5000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 추진으로 남양주·구리시 등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동북부 지역과 인천, 부천 등 수도권 서부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남양주 왕숙 등 수도권 신도시 발전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이미 사업 추진 중인 A노선 및 C노선과의 시너지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황성규 철도국장은 “기본계획 수립 등 관련 후속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개요
- 사업구간
: 인천 송도∼남양주 마석 간 80.1km, 정거장 13개소
- 총사업비 : 5조 7351억원(예비타당성조사 시나리오2 기준)
- 운행속도 : 표정속도 약 100km/h, 최고속도 180km/h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