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의원, 최근 3년간 코레일 직원 징계 312건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코레일의 ‘공직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사진>이 최근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6년부터 올 9월까지 최근 3년간 312명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성추행·성희롱으로 인한 징계는 9건이며, 이중 6건이 올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간 집중됐다.
근무 중 음주로 적발돼 징계를 받은 사례도 6건이나 발생했다. 2016년 3건, 2017년 2건, 2018년 1건이다.
가장 많은 징계사유는 직무(업무)태만으로 112명, 이어서 열차위규운전 55명, 품위유지의무 위반 54명 순이었다. 이외에 금품수수, 향응수수, 절도, 폭행 등으로 인한 징계도 12명이나 됐다.
민경욱 의원은 “누구보다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공공기관에서 한 해 100명 이상의 직원이 징계를 받는다는 것은 코레일의 공직기강 해이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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