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King”에 황홀한 ‘입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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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King”에 황홀한 ‘입맞춤’
  • 오세원 기자
  • 승인 2009.11.0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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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3전3승, GS…4전1승3패, SK·대림…3전1승2패대우건설이 10月 1000억원 이상 초대형 토목턴키 수주 大戰에서 ‘수주 King’으로 등극했다.
그 뒤를 이어 GS건설, 포스코건설, SK건설, 대림산업, 두산건설, 계룡건설산업 등이 수주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본지가 분석한 ‘10월 중 1000억 이상 초대형 토목 턴키공사 실시설계적격자 선정’ 현황에 따르면 총 9건 중 대우건설이 3건을, 그리고 나머지 GS건설 등 6개사가 한건씩 나눠 가져간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3건 수주로 10월 ‘킹’에 등극한 대우건설은 ▲구의정수센터 재건설 및 고도정수처리시설공사 ▲올림픽대로 입체화공사 ▲압해~암태 도로건설공사 1공구 등을 품에 안았다.
메이저건설사 간 경쟁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압해~암태 도로건설공사 1공구에서 대우는 우선 설계경쟁에서 86.29점을 받아 수위를 차지해 경쟁사인 GS건설(80.60점)과 SK건설(79.29)을 일찌감치 따돌렸다.
설계와 가격점수를 합친 종합평가에서도 총 91.75점을 받아 경쟁사를 큰 차이로 제쳤으며 낙찰금액은 추정금액 대비 94.52%인 2276억 6920만원이다.
대우건설은 또 구의정수센터 재건설 및 고도정수처리시설공사에서도 경쟁사인 현대건설을 누르고 수주의 영광을 안았다.
이 공사의 낙찰금액은 추정금액 대비 94.49%인 1610억9800만원이다.
설계심의에서 대우와 현대는 0.76점차로 박빙의 승부를 벌었다.
또 올림픽대로 입체화공사에서는 경남기업과 대림산업을 따돌리고 공사를 따냈다.
낙찰금액은 추정금액 대비 71.20%인 1291억원이다.
당초 이 공사는 경남기업이 가격을 60%대 미만으로 적어낼 것으로 예상하고 대우건설이 71%대에 투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경남기업이 68%대에 적어낸 것으로 알려져, 대우건설이 잠시 후회했다는 것이 호사가들의 입방아다.
GS건설은 신림~봉천터널 도로건설공사 2공구에서 SK건설과 그리고 턴키시장 신예인 롯데건설을 누르고, 추정금액 대비 94.77%인 1548억5800만원에 황홀한 입맞춤을 했다.
두산건설도 신림~봉천터널 도로건설공사 1공구를 경쟁사인 쌍용건설을 제압했다.
낙찰금액은 추정금액 대비 94.69%인 1828억6400만원이다.
포스코건설은 인천신항 진입도로 및 호안축조공사에서 GS건설을 누르고 주인공이 됐다.
투찰금액은 추정금액 대비 71.20%인 1291억원이다.
SK건설은 영인~청북(2) 도로건설공사 1공구에서 경쟁사인 삼성건설과 대림산업, 그리고 GS건설 등을 제치고, 추정금액 대비 86.69%인 1620억6000만원에 입맞춤 했다.
이 공사 역시 메이저 4개사가 맞붙으면서 수주향배에 관심이 쏠렸던 공사였다.
대림산업은 압해~암태 도로건설공사 2공구를 경쟁사였던 현대산업개발과 삼성건설을 따돌리고 추정금액 대비 80.05%인 2486억1100억원에 공사를 따냈다.
대전 소재 지방업체인 계룡건설산업은 주암댐 비상여수로 건설공사에서 경쟁사인 두산건설을 누르고 추정금액 대비 93%인 1023억5500억원에 수주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전적 3전3승무패를 기록 100%의 승률을 보였며, GS건설은 4전1승3패의 성적을 거두었으며, SK건설과 대림산업은 3전1승2패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건설과 삼성건설은 ‘빈손’으로 10월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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