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조, 해외 정부기관 직접 보증 ‘첫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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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조, 해외 정부기관 직접 보증 ‘첫 성공’
  • 오세원
  • 승인 2017.04.0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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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건설공제조합이 설립 이래 최초로 외국정부기관과 직접 보증계약을 체결했다.

건설공제조합은 지난 31일 금광기업이 추진중인 살라타온댐 개발 사업에 대해 발주자인 캄보디아정부를 보증채권자로 하는 입찰보증서(Bid-bond)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통상, 해외발주자는 해당국가 법령에 따라 현지 금융기관이 계약상 손해를 담보하는 내용의 보증서를 건설사에 요구하는데, 현지 금융기관은 국내 건설사에 대한 직접 보증발급을 꺼려하고, 국내은행, 조합 등이 참여하는 ‘복보증’을 이용한 복잡한 단계를 거쳐 보증서를 발급한다.

▲ 사진 중앙 오른쪽 김현정 광주지점장이 금광기업 조기붕 대표이사(중앙 왼쪽)에게 보증서를 전달하고 있다./제공=건설공제조합

이 과정에서 글로벌지명도가 낮은 건설사는 보증서 발급이 지연되기도 하고, 보증서 발급 단계별로 고액 수수료를 부담하는 등으로 인해 보증서 발급이 해외공사 수주에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건설공제조합은 동남아시아․중동 등에서 현지 금융기관을 다수 보유한 국내은행 및 해외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보증발급단계를 축소해 건설사가 금융기관에 지급하던 수수료를 대폭 절감시켰다.

건설공제조합 관계자는 “지속적인 해외보증 시장 개척 노력이 발주자 직접보증을 통해 본격적인 괘도에 올랐다”며 “앞으로도 조합원들이 다양한 국가에서 보증발급 걱정없이 해외건설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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