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로 통합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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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대로 통합개발 ‘본격화’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6.11.0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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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서울시, 지난달 31일 업무협약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국토부와 서울시의 협업추진으로 영동대로 통합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영동대로 일대 통합 역사 구축 및 지하공간 복합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지난 달 31일에 서울시와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 사이에 있는 영동대로 지하 공간(길이 약 650m, 폭 약 75m, 깊이 약 51m)에는 국가철도사업인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 및 C노선(수도권 고속철도 의정부 연장 포함), 서울시가 계획한 위례~신사 도시철도가 통과할 계획이다.

또한, 철도 역사와 연계한 복합환승센터, 주차장, 상업시설 등을 배치하는 도시개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기본구상 조감도.(출처 : 국토교통부)

특히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영동대로 통합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다양한 시설 주체 간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 추진협의체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서울시는 통합개발 기본계획 수립 및 복합환승센터 시설물(철도역사 포함), 국가철도 사업의 토목공사를 맡고, 국토부(철도시설공단)는 서울시로부터 2020년 4월까지 국가철도 사업 토목공사 시설물을 인수해 궤도 및 시스템 공사를 담당한다.

아울러, 양 기관은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의 2021년 개통 등 관련 사업의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함께 노력키로 했다.

사업비는 관련 법령에서 정한 바에 따라 분담하되, 최종적인 기관별 분담금액은 영동대로 통합개발사업의 세부계획이 수립되면 총사업비 등 관계기관 협의 후 결정키로 했다.

다만, 현재 미확정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과 관련된 사업비는 서울시가 우선 부담하되, 예비타당성조사가 완료되고 기본계획이 수립된 이후에 사업비를 분담키로 했다.

국토부, 서울시, 현대자동차, 코엑스 등으로 구성된 영동대로 통합개발 관계기관 추진협의체는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국토부와 서울시 공동주관으로 본격적으로 구성·운영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추진협의체를 중심으로 하는 통합개발은 개별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던 삼성~동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등 국가철도 사업과 서울시가 계획한 복합환승센터 사업을 통합해 정부와 지자체 간 협업을 이끌어 낸 획기적인 개발 사업으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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