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국토교통부는 3일 지역행복생활권 정책의 일환으로 ‘새뜰마을사업’의 도시지역 대상지 22곳을 선정하고, 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 선정된 지역에는 올해 국비 90억원을 시작으로 4년간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집중 지원되며 개소당 국비 최대 50억원이 지원된다.
선정된 곳은 한국전쟁 피난민이 정착한 산간 달동네가 많으며, 도심 내 쪽방촌, 환경오염 위험에 노출된 공단·공장 배후지역, 기반시설이 열악한 규제지역 등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 사업은 물리적 환경개선사업과 더불어 다양한 프로그램사업이 주민참여를 바탕으로 추진되는 만큼, 사업대상지별 총괄계획가를 위촉해 이끌어가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며 “정부에서는 도시재생·집수리·주거·사회복지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지원단’을 운영하여 체계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선정된 30개 지역과 올해 22개 지역을 더해 전국적으로 52개소의 도시 주거취약지역 거주민 4만여 명에게 재해예방·시설보강 등 안전의 담보, 악취·오염 등 불결한 환경의 개선, 문화·체육·복지 시설 등 기초 기반 시설 확충 등의 혜택이 돌아 갈 뿐 아니라, 사업 과정에서 공동체 및 소득창출 활동에 참여하면서 주민들이 적극적인 자활의지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정된 지역에 대해서는 3월 초 합동 연수회를 시작으로, 기존의 사업계획을 재정비할 예정이며, 올해 상반기부터 계획(마스터플랜) 수립 및 시급한 사업을 우선 추진해 갈 예정이다.
선정된 22곳은 ▲부산(3곳), 금정구 부곡동 737-317번지 일원ㆍ동구 범일동 본번 산65 번지 일원ㆍ남구 우암동 189번지 일원 ▲인천(1), 동구 제물량로 335번길 20-12 일원 ▲광주(1), 서구 양동 20-0번지 일원 ▲울산(2), 동구 일산동 155번지 일원ㆍ북구 연암동 776번지 일원 ▲강원(3), 삼척시 도계읍 도상로 1길 15-26번지 일원ㆍ동해시 묵호진동 96-31 번지 일원ㆍ태백시 태백로 368번지 일원 ▲충북(1), 영동군 영동읍 부용리 362 번지 일원 ▲충남(1), 부여군 부여읍 구교리 221-6일원 ▲전북(3), 군산시 산북동 1069-11번지 일원ㆍ익산시 동산동 356번지 일원ㆍ전주시 완산구 바람쐬는길 39일원 ▲전남(3), 목포시 동명동 162번지 일원ㆍ장성군 장성읍 단광리 삼가1동 일원ㆍ여수시 충무동 207-48번지 일원 ▲경북(2), 영주시 두서길 73번지 일원ㆍ안동시 범석골길 34번지 일원 ▲경남(2), 통영시 서호동 259번지 일원ㆍ진주시 상봉동, 봉래동 일원 등이다.
■새뜰마을사업이란?
‘국민행복, 지역희망’을 비전으로 하는 박근혜정부 지역발전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된 사업으로, 달동네, 쪽방촌 등 주거환경이 극히 열악한 지역에 대해 생활 기반 시설(인프라), 집수리 지원 및 돌봄·일자리 등 휴먼케어를 종합패키지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