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과 17일 총 1조 9천억원 규모의 턴키·대안공사 2건에 대.중형 건설사들이 총출동해 입찰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 전쟁터는 대구도시철도3호선(9천억원)과 인천도시철도 2호선(1조원) 등 2건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이들 턴키·대안공사들 중 공구별 실행 예산을 분석해 볼때 모두 실행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며 “더욱이 최근에는 중대형견사들이 턴키·대안시장의 진출을 위해 무리한 저가 투찰로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건설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경인운하사업시설공사’도 오는 24일 입찰이 집행될 예정이다.
◆대구도시철도3호선...5월말 적격자 ‘윤곽’총 9천억원 규모의 대구도시철도3호선 1~8공구에 대한 입찰이 지난 14일 집행됐다.
조달청에 따르면 대구광역시가 대안방식으로 발주한 이 건설공사에 대한 입찰마감결과, 각 공구별로 2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출사표를 던졌다.
1공구(1,110억원)의 경우 포스코건설과 고려개발 컨소시엄이 각각 대안으로 맞붙으며 2공구(800억원)는 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원안으로, GS건설이 대안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3공구(810억원)는 대우건설과 한라건설 컨소시엄이 각각 대안으로 입찰에 참여했으며 4공구(1,170억원)도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각각 대안으로 자웅을 가린다.
5공구(1,160억원)도 대림산업 컨소시엄과 코오롱건설 컨소시엄이 대안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6공구(1,190억원)는 대보건설 컨소시엄이 원안으로, SK건설이 대안으로 입찰에 참여했으며 7공구(800억원)도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원안으로 화성산업 컨소시엄은 대안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8공구(920억원)는 태영건설 컨소시엄과 두산건설 컨소시엄 모두 대안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한편, 이들 공구들은 이르면 5월말쯤 설계심의가 완료돼 적격자가 선정될 전망이다.
◆인천도시철도2호선...나머지 공구도 28일 입찰 총 공사비 1조원 규모의 ‘인천도시철도2호선’ 12개(201·202·207~216공구)에 대한 입찰마감(17일) 결과, 216공구에 1개사만이 참여해 유찰됐다.
인천도시철도2호선은 턴키 15개 공구, 대안 1개(206공구) 등 총 16개 공구로 나눠 발주된 가운데 지난 17일(12개 공구), 28일(1개 공구), 5월 29일(2개공구) 입찰이 각각 집행된다.
당초 207공구와 216공구는 3개 업체간 경쟁구도로 짜여졌고 나머지 공구는 2개사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출사표를 던졌다.
유찰된 216공구의 경우는 차량기지가 들어서는 이유 등으로 실행예산이 좋지 않아 1개사만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공구(800억원)의 경우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대표사로 출사표를 냈으며 롯데건설은 한화건설, 삼호, 운양건설 등과 공동으로 참여했다.
포스코건설은 한라건설, 엘디건설, 대원건설산업, 경화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202공구(700억원)는 쌍용건설과 서희건설간 경쟁구도로 펼쳐지며 쌍용건설은 경남기업, 금광기업, 동우개발과 파트너를 구성했으며 경쟁사인 서희건설은 코오롱건설, 청암종합건설과 함께 손을 잡았다.
207공구(1,200억원)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2개사가 승부를 펼친다.
현대건설은 동부건설, 삼호 등과 짝을 지었으며 대우건설은 벽산건설, 대우자동차판매, 신태진건설, 서희건설, 수림건설, 동우개발, 한라산업개발, 영동건설, 운양건설과 한 곳에 깃발을 꼽았다.
208공구(500억원)는 두산건설과 대보건설이 맞붙으며 두산건설은 계룡건설산업, 엘디건설, 영동건설과 한배를 탔으며 대보건설은 삼환기업, 진흥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209공구(800억원)는 SK건설과 대우건설이 승부를 펼치며 SK건설은 대우조선해양건설, 계봉토건, 풍창건설, 동우개발과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대우건설은 영동건설, 신태진건설, 대우자동차판매와 짝을 지어 참여했다.
210공구(600억원)는 고려개발과 한양이 대표사로 고려개발은 임광토건과 한배를 탔으며 남광토건은 원광건설과 공동도급을 구성해 도전장을 냈다.
211공구(900억원)는 현대건설과 GS건설이 대표사로 메이저사간 경쟁을 펼친다.
현대건설은 동부건설, 삼부토건, 삼호, 대양종합건설, 현해건설, 에스에스종합건설, 경림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GS건설은 씨엘, 경우종합건설과 한팀을 꾸렸다.
212공구(700억원)는 한양과 코오롱이 맞붙는 가운데 한양은 남광토건, 운양건설, 신태진건설 등과 공동도급을 구성했으며 코오롱건설은 금호산업, 경화건설, 삼환까뮤,영동건설과 파트너를 구성했다.
213공구(700억원)는 삼성건설과 진흥기업이 격돌하며 삼성건설은 성지건설, 경화건설, 씨엘, 제인건설과 손을 잡고 진흥기업은 삼환기업, 가산종합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214공구는(800억원)태영건설과 대림산업간 경쟁구도로 펼쳐지고 태영건설은 금호산업, 풍창건설과 파트너를 구성했으며 대림산업은 삼환기업, 진흥기업, 원광건설, 현해건설과 짝을 지었다.
215공구(500억원)는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을 주간으로 하는 2개 컨소시엄이 자웅을 가리고 롯데건설은 한화건설, 삼호, 운양건설과 한배를 탔으며 포스코건설은 대원건설산업, 대우엔지니어링과 손을 잡았다.
216공구(200억원)는 신동아건설과 한신공영, 대우조건해양건설 등 3개 중견건설사가 승부를 펼친다.
신동아건설은 영동건설, 현해건설, 세대개발과 파트너를 구성했으며 한신공영은 일성건설, 대양종합건설과 공동도급을 구성했으며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이에스산업주식회사와 파트너를 구성해 도전장을 던졌다.
이외에 인천도시철도2호선 나머지 203~206공구도 2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가운데 입찰이 각각 집행될 예정이다.
오는 28일 입찰이 예정된 203(1,300억원)공구의 경우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맞붙은 가운데 SK건설은 삼성중공업, 제인건설, 동우개발, 계봉토건이 한조를 이뤄으며 현대산업개발은 한진중공업, KCC건설, 일성건설, 현해건설, 아륭건설이 파트너를 구성해 도전장을 던졌다.
다음달 29일 입찰이 집행될 204(700억원)공구는 두산건설과 태영건설이 자웅을 가리는 가운데 두산건설은 고운시티아이, 통일건설, 대우자동차판매와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태영건설은 삼환기업, 벽산건설, 경우종합건설 등과 짝을 지었다.
같은날 입찰이 집행될 205(1,000억원)공구는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격돌한 가운데 GS건설은 삼성중공업, 풍창건설, 씨엘 경우종합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현대산업개발은 KCC건설과 일성건설이 한조를 이뤄 도전장을 냈다.
대안방식의 206공구는 다른 공구보다 계약요청이 늦어진 공구여서 입찰참여 업체들의 구체적인 윤곽이 아직 나오질 않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 입찰이 집행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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