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젝트는 알 림 아일랜드의 중심부에 위치한 C-13블록 17,643㎡(약 5,300여평) 부지에 아파트, 오피스, 소호 등으로 구성된 지상 31층~51층 규모의 건물 4개 동을 건설하게 된다.
공사 기간은 2009년 4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33개월이고, 분양은 발주처에서 이미 완료됐다.
특히 남광토건과 SK건설은 조인트 벤처(남광토건 35%, SK건설 65% )를 구성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양사가 상호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수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번 수주에서 남광토건의 지분은 약 1,955억원이며 이는 2008년 매출액(6,699억) 대비 29%(29.1%)에 해당된다.
알 림 아일랜드 개발사업은 아부다비를 중동의 물류, 관광, 비즈니스 허브로 만들기 위한 아부다비 발전 계획의 핵심 프로젝트이다.
총 300억 달러가 투입되어 630만㎡를 3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남광토건이 수주한 아부다비 복합단지 프로젝트의 발주처인 알 타무 인베스트먼트는 아랍에미리트 최대 그룹인 로열(Royal) 그룹의 부동산 개발 및 투자 관련 계열사로 3개 권역 중 최대 면적에 해당되는 360만㎡의 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세계 5위의 석유 자원(980억 배럴)을 보유한 UAE는 국제유가의 강세 및 비(非)석유산업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재정수지, 경상수지, 외환보유액 등 거시경제 전반에 걸쳐 호조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국가이다.
남광토건 해외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임연정 본부장은 “어려운 건설경기 상황 속에서도 치밀하게 준비한 아부다비 사업의 수주로 회사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대규모 사업 수주의 의미를 뛰어 넘어명품시공으로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알리는데 일조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의 수주를 발판으로 관련된 후속 공사 등으로 2009년 상반기 중에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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