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30년 이상된 노후관로가 서울~부산 간 거리(420km)보다 긴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이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광역 및 공업용수도 전체관로 5,191km 중 매설후 30년 이상 경과된 관로가 433km에 달했다.
이중, 경남도가 가장 긴 118km이고, 수도권이 106km, 전북과 경북이 각각 59km, 전남이 58km, 충청이 33km로 각각 나타났다. 반면, 강원도의 경우 30년 이상 노후관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국 의원은 “수질이 아무리 좋아도 관로가 노후하면 수질을 보장할 수 없다”며 “시의적절한 관로교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현재 수도시설 안정화사업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며, 최근 3년간 노후관 82km를 개량했고, 앞으로 오는 2030년까지 1조9,000억원을 투자해 노후관 992km를 개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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