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 협약체결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SH공사, 농수산식품공사, 시설관리공단 등 서울시 산하 총 5개 투자기관장 임명과 관련, 17일부터 인사청문회가 도입됐다.
서울시의회와 서울시는 지난 17일 박원순 시장, 박래학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을 담은 ‘인사청문회 실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르면, 시의회는 인사청문회 실시를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게 된다. 후보자의 경영능력 및 정책수행능력과 관련된 사항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공개를 원칙으로 한다.
서울시의 인사청문회는 후보자의 개인 신상 검증에만 치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경영능력과 정책수행능력에 대한 사전 검증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영입해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의회와 시의 공통적인 입장이다.
또 인사청문회는 차수 변경 없이 1일 이내에 집중적으로 실시, 완료해야 하며 인사 청문 요청서가 접수된 날부터 10일 이내에 경과 보고서를 시장에게 송부해야 한다.
이 협약은 이달 17일 이후 임명되는 투자기관의 장부터 적용된다.
시의회와 시는 공동으로 “인사청문회 준비 TF”를 구성, 인사청문회 진행 절차, 특별위원회 구성 방식 등 협약 시행을 위한 기타 세부사항을 정하기로 했다.
박원순 시장과 박래학 의장은 “인사청문회 도입을 통해 시민들의 대의기관인 시의회의 검증을 거친 우수 인재가 공공기관의 장으로 임명됨으로써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의 질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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