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고속도로 안개취약구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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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고속도로 안개취약구간 선정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5.06.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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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대교 등 19개 구간, 197.8km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국토교통부는 19개 고속도로 안개취약구간, 197.8km를 선정하고 구간별 개선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안개취약구간’은 시정거리 250m 이하 짙은 안개가 연 30일이상 지속되거나 과거 안개로 인해 사망자 3명 이상, 사상자 20명 이상 등 대형사고가 발생한 구간 이다.

국토부는 우선, 지난 2월 대규모 연쇄추돌 사고가 발생했던 인천공항 고속도로 영종대교 구간에는 시정계 2곳, 도로전광판 4곳, 경광등 5곳, 순찰차량 등을 추가하고, 시선유도등 198개, 시정거리표지 8개, 노면 요철포장 8개 등 신규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찰과 협의해 구간단속 카메라, 가변속도 표지판 등을 도입하고 교량진입 차단설비와 기상관측용 차량 등 새로운 장비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천안~논산 및 인천대교에서도 LED 표지판 설치, 비상방송 설비 증설, 폐쇄회로 카메라(CCTV) 성능개선 등 시설을 보강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서해대교 등 16개 취약구간의 노후 안전시설을 교체하고 돌발검지 레이더 및 시정거리 산출이 가능한 지능형 CCTV 등 첨단 기술도 적극 활용한다.

또한 도로안전을 강화함과 동시에 안개예보 정확도를 향상시키고자 기상청과의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이외에도 구간별 특별관리 기간을 선정·운영해 주의운전을 홍보하고 인력·장비 사전배치, 교육·훈련 실시 등 안개사고 예방도 해 나간다.

또한, 국토부는 안개로 인한 사고발생시 초동대응 매뉴얼을 제정했으며, 시야가 극히 제한된 경우에는 책임, 민원 우려없이 도로관리자가 신속히 통행제한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정비를 추진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국민안전처와 함께 취약구간의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국도에서도 안개취약구간을 선정, 개선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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