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평가 등 채권평가회사 3곳 담합 적발
상태바
한국자산평가 등 채권평가회사 3곳 담합 적발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4.07.02 12: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한국자산평가 등 채권평가회사 3곳이 금융 투자 상품 평가 수수료를 담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02년부터 금융 투자 상품 평가 수수료를 공동으로 결정 또는 인상한 한국자산평가, 키스채권평가, 나이스피앤아이 등 3개 채권 평가 회사를 적발하고, 시정명령 및 과징금 총 27억8,0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 조사결과, 이들 3곳은 다양한 금융 투자 상품의 시가 평가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받는 평가 수수료의 체계 및 수준을 합의해 결정하고 이를 실행에 옮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지난 2002년부터 대표 및 영업담당 임직원을 중심으로 지속적 회합을 갖고, 평가 수수료를 유료화하거나 인상해 왔다.

아울러, 고객·상품·계정 등 12종으로, 대다수 평가 수수료에 관한 합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이들 회사들은 합의가 이루어지면 금융기관 등 고객사를 방문해 새로운 수수료를 적용할 것을 설명하고, 이를 반영해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공정위는 “앞으로 금융시장 내 기업들의 담합 행위에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담합이 적발될 경우 엄중하게 제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