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실태조사 완료한 4개 구역...토지등소유자 436명 대상 여론조사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토지등소유자의 74%가 ‘실태조사가 사업 추진·중단을 판단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서울시가 뉴타운·재개발 실태조사를 추진·완료한 4개 구역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도움이 된 이유로는 응답자의 40.7%가 ‘개별적인 추정분담금을 알 수 있어서’라고 답했으며 20.5%는 ‘정비사업 진행과정을 알 수 있어서’, 18.6%는 ‘감정평가로 대략적인 자산가치를 판단할 수 있어서’라고 응답했다.
또, 실태조사 결과통보 이후 25%가 ‘사업에 대한 생각이 변화했다’고 답했으며, 실태조사 이후 사업추진 시 필요한 공공지원으로는 응답자의 35.1%가 ‘인허가 기간 등 행정처리 기간 단축’이라고 꼽았다.
한편 서울시는 실태조사 대상 606개 구역 중 324개 구역에 대한 실태조사를 추진, 이중 97%인 317개 구역에 대한 조사를 완료하고 나머지 7개 실태조사 대상 구역도 오는 9월까지 조사 완료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324개 구역 중 추진주체가 있는 구역이 144곳, 추진주체가 없는 구역이 180곳이다.
진희선 서울시 주거재생정책관은 “여론조사 결과 실태조사가 주민 스스로 정비사업의 진행여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는 조합운영에 대한 지속적인 상시 점검 및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해 조합과 주민 스스로 함께 만들어가는 바른 조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오마이건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