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피겨·쇼트트랙 경기장’ 33억에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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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 ‘피겨·쇼트트랙 경기장’ 33억에 계약 체결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4.04.2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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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피겨·쇼트트랙 경기장 건립공사 전면책임감리’ 용역 수주
▲ 강릉 피겨쇼트트랙 경기장 투시도 <사진제공>희림

[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CEO 정영균, 이하 희림)는 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및 쇼트트랙 경기가 열릴 경기장의 설계와 감리를 모두 수주하는 쾌거를 거두며, 스포츠시설 분야의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희림은 약 33억 규모의 ‘강릉 피겨·쇼트트랙 경기장 건립공사 전면책임감리’ 용역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희림은 2017년 3월까지 35개월 감리용역을 수행하게 된다.

세 차례에 걸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전에서 경기장 시설 마스터플랜과 기본계획수립을 맡으며, 이번 계약으로 피겨·쇼트트랙 경기장의 설계와 감리를 모두 맡게 됐다. 또한, 희림 컨소시엄은 지난해 4월 입찰공모에서 1위로 당선돼, 47억 4755만원 규모의 ‘강릉 피겨·쇼트트랙 경기장 건축설계용역’을 수주했다.

실제로 희림은 올해 9월 개최될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과 주요 경기장, 제1회 유럽올림픽이 열릴 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 경기장에 이르기까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다수의 스포츠경기장 시설 설계 및 감리, 건설사업관리(CM)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시설 배치는 설상경기존(알펜시아, 용평, 정선중봉, 보광 지구)과 빙상경기존(강릉지구)으로 구분되며, 총 13개 경기장이 이용된다.

빙상경기장인 이번 피겨·쇼트트랙 경기장은 강릉시 교동 체육시설단지 내 44만 5,073㎡의 대지에 건설된다. 현재 계획에 따르면 피겨·쇼트트랙 경기장은 아이스링크 및 기타 부대시설을 갖춘 ‘본 경기장’과 ‘보조 경기장’으로 구성되고 본 경기장은 총 1만 2천석,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2만 2,709㎡ 규모로, 보조경기장은 임시석 500석, 지상 1층, 연면적 3,987.27㎡의 규모를 갖추게 된다.

희림 관계자는 “유치전부터 함께 해온 만큼,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될 평창동계올림픽 주요경기장 설계와 감리를 모두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한국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피겨 및 쇼트트랙 경기인 만큼 성공적인 프로젝트 완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희림은 약 40억 규모의 ‘송도5공구 4단지 RC4블록 공동주택 신축공사 감리’용역도 수주했다.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계획 중인 지상 33층 높이 15개동, 1,834세대 아파트를 건설하는 공사를 감리하는 용역을 수주한 것이다.

아울러, 약 49억 규모의 ‘안성시 당왕동 아파트 설계’뿐 아니라 ‘구미산단 확장단지 공동1블럭 중흥S클래스 아파트 설계’, ‘독산동 군부대 D2-2 복합시설 감리’, ‘서울 석촌 오피스텔 설계 및 감리’ 등 민간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

희림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민간 수주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 오늘 강릉 피겨·쇼트트랙 경기장 감리 수주를 계기로 공공 수주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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