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 이운주 기자] 지난 한주간 주요 공공공사 발주소식을 전하는 중계석입니다. 우선 지난주 PQ서류를 접수를 마감한 ‘예당저수지 물넘이확장공사’와 ‘정부통합전산센터 건립공사’, 그리고 ‘대전 노은3지구 B-4불록 건설공사’에 도전장을 낸 출전선수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턴키방식으로 발주한 예당저수지 물넘이확장공사에는 현대건설과 한양, 그리고 계룡건설산업 등 3개사가 대표사로 한 출전 명단을 제출했습니다.
이 공사는 추정가격 802억원으로 올해 농어촌공사가 발주하는 토목공사 중 최대어로 3개 컨소시엄간 눈치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며 입찰은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됩니다.
한차례 유찰되었던 정부통합전선센터 건립공사(턴키)에는 현대산업개발과 한신공영, 울트라건설이 각각 대표로하는 3컨 컨소시엄이 조달청에 엔트리 명단을 제출했습니다. 공사금액은 989억원으로 7월 16일 입찰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대전도시공사가 발주한 대전 노은3지구 B-4불록 건설공사(기술제안입찰)는 계룡건설산업과 원건설을 대표로 한 2개 컨소시엄이 양자구도로 경쟁을 벌입니다. 이 공사에 대한 입찰제안서는 다음달 30일 받아 심의 및 가격개찰을 거쳐 주인공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실시설계 기술제안형을 발주한 ‘T2 전면시설 골조 및 마감공사’는 PQ마감 결과, 대림산업 컨소시엄 한곳만 참여 의사를 밝혀 유찰됐다.
추정가격 1,615억원 규모의 이 공사에 대림산업은 45% 지분을 갖고 한진중공업(27.5%), 금호산업(27.5%)과 동맹을 맺고 참여했으나, 다른 건설사들은 적자 시공을 우려해 출전을 꺼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대림산업 컨소시엄도 ‘고심 끝에, 고심 끝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