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아파트 분양가 부산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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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아파트 분양가 부산이 '최고'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4.03.1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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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보, 2월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격 900만원 상회

[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부산이 전국 민간아파트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다.

17일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올해 2월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819만 5천원으로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전월대비 수도권 및 6대광역시의 분양가격이 상승한 반면, 서울은 보합, 지방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2월, 전국 17개 시·도 중 민간아파트 분양시장의 변동이 가장 컸던 지역은 부산광역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2월말 기준 부산의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907만 8천원으로 최종 집계됐으며 이는 전월대비 11.9%, 전년동월대비 5.8% 상승한 수치이다.

2월 한 달간 부산에는 총 4,104세대의 민간아파트가 신규 분양됐으며 이로 인해 부산 지역의 평균 분양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주택보증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통계 집계 시점인 2010년 1월 이후 부산 지역 평균 분양가격이 9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인천과 광주에서도 각 지역의 기존 평균 분양가보다 높은 신규아파트가 분양돼 해당지역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각각 2.0%, 3.9%씩 상승한 반면 대구에는 총 1,384세대의 아파트가 신규로 분양됐으나 평균 분양가격에 큰 변동은 없었다.

이밖에, 2월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1만 119세대로 전월대비 7,465세대 증가, 전년동월대비 2,993세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6대광역시의 분양물량이 전년동월대비 크게 증가한 반면, 서울은 보합, 수도권과 지방 권역에서는 감소했다. 2월 6대광역시에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5,872세대로 이번 달 전국 분양물량의 58%를 차지했으며, 이 중 부산에 광역시 전체 물량의 약 70%에 해당하는 4,104세대의 아파트가 신규로 분양됐다.

수도권에서는 이번 달 총 1,932세대의 민간아파트가 분양됐으며, 이 중 인천이 124세대, 경기 1,808세대로 대부분이 경기도 물량이었다. 서울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2월에 신규아파트 분양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한주택보증은 그동안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공표해오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통계를 이번 달부터 국가통계포털에도 공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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